랩어카운트란 증권회사의 일임투자자산운용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투자종목을 추천해주고 관리해주면서 그 대가로 일정의 수수료(wrap fee)를 받는 종합자산관리계좌를 말합니다.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자산을 관리해주는 일종의 맞춤형 금융서비스라고 할 수 있으며 선진국에서는 투자은행의 보편적인 영업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랩어카운트 문장을 분리해서 이해하자면, 랩어카운트에서 '랩(Wrap)'은 '포장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방에서 우리가 흔히 음식물을 포장할 때 앏은 비닐로 된 랩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그 랩과 랩어카운트의 랩은 철자와 뜻도 모두 똑같습니다. 그리고 '어카운트(Account)'는 '계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단어를 합쳐서 랩어카운트라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랩으로 포장하는 이유는 그 음식물이 다른 음식물과 섞이지 않고 잘 보존되기 위해서 포장을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포장한 계좌'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랩어카운트는 고객의 계좌를 다른 고객들과 섞이지 않도록 랩으로 싸서 포장하듯이 1:1로 개인 관리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의미하는 계좌는 무엇일까요? 계좌라고 하면 우리가 은행에서 자주 쓰는 예금과 적금등을 가입할때 계좌를 생성 후에 상품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한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다양한 계좌가 있는데, 랩 어카운트에서 뜻하는 계좌는 주로 주식과 채권 같은 투자상품과 연관된 계좌를 말합니다.

즉 고객의 투자상품 계좌를 고객의 성향에 맞게 잘 포장하여 관리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랩어카운트가 주식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주식계좌로 이해를 하는 것이 제일 문안합니다. 이러한 랩어카운트는 일정 자격을 소유한 전문가들이 운용을 해줍니다. 마치 펀드도 전문 펀드매니저가 운용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단 펀드는 모든 이들이 똑같은 종목을 보유하게 되지만, 랩어카운트는 1:1 개인 맞춤형 상품이기 때문에 고객의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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