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의 통계적 품질관리(SQC: statistical quality control)와 SPC의 주요한 차이점은, SQC는 주로 검사(inspection)에 의한 품질의 탐지를 중심으로 불량품이 고객에게 가지 않도록 하는 QC 활동이고, SPC는 공정에서의 불량품 발생의 예방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QC활동입니다. 이 차이점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SQC는 제품의 다량검사(Mass inspection)에 의존하게 되므로 불량품을 탐지하고 선별하는 데 많은 재정적 낭비가 따릅니다. 또한 어떤 형태의 검사방법도 불량품을 완벽하게 발견하기 어려우므로 고객에게 불량품이 전달될 확률이 항상 존재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불량품을 제조하는 실패비용과 다량검사 비용이 높아지게 되며, 전반적으로 공정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SPC는 끊임없는 개선활동과 품질정보의 공정피드백을 통하여 예방활동에 치중하므로 예방비용은 증가하나 실패비용이 거의 없게 되며, 검사도 공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소량의 샘플링검사(sampling inspection) 정도이므로 검사비용이 적게 듭니다. 공정의 생산성도 SPC쪽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SPC는 주로 예방(prevention)활동에 치중하는 통계정보에 의한 피드백 관리활동이고, SQC는 주로 탐지(detection) 활동에 치중하는 불량품 선별 사후관리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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