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라는 용어는 컨트롤(Control)과 매니지먼트(management)의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컨트롤이란 어떤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표준을 설정한 후 이것에 대비시키면서 행동을 제어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매니지먼트는 경영이나 품질의 어떤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을 만들어 그 활동을 계획하고 지시하고 통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니지먼트는 컨트롤보다 보다 더 넓은 의미로 해석되는 관리입니다.
관리의 구성 요소는 총 4가지로 다음과 같은 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 목표달성에 필요한 계획(혹은 표준)을 설정한다. (plan)
2. 계획대로 실시한다. (do)
3. 실시한 결과를 검토하고 평가한다. (check)
4. 평가한 결과가 계획에 비해 차이가 있으면 필요한 수정조치를 취한다. (act)
이러한 단계를 계획(plan) → 실시 (do) → 검토(check) → 조치(act)의 영문의 첫 글자를 따서 간단히 관리의 PDCA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좋은 관리 활동은 PDCA 사이클이 계속적으로 돌아가면서 끊임없는 품질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PDCA 사이클은 데밍사이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정이라고 하면 성형공정, 압출공정, 납땜공정 등과 같은 제조의 한 단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은 보다 더 넓은 범주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정(Process)는 제조, 사무, 서비스 등의 일에서 일정한 투입물(inputs)이 들어가서 요구되는 결과물(output)로 변화시켜 주는 활동(activity)을 수행하는 하나의 시스템을 말합니다.
공정에서는 결과물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많은 요인이 작용하게 되며, 이러한 원인을 잘 관리하여 주는 것이 SPC의 주요한 과제가 됩니다. 제조 공정 이외의 공정의 예를 몇 가지 들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투입물
활동
결과물
원고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씨, 비료, 토지
음식
판매문의
컴퓨터 처리
통계 처리
농작물 재배
먹고 소화시키는 것
영업판촉활동
문서
정보화된 보고서
농작물
에너지 발생
주문 받음
일반적으로 제조공정에서는 투입물로 5M1E { 인력(Man), 기계(Machine), 자재(Material), 방법(Method), 측정(Measurement), 환경(Environment)}가 되고, 또한 환경 (Environment)을 Mother Nature(어머니와 같은 자연)으로 명명하여 6시그마에서는 6M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SPC활동으로는 투입물의 재료를 변화시켜주는 것(ex. 가열, 가류, 흡착, 조립, 용접)이 되고, 결과물로는 반제품또는 완제품이 됩니다. 5M1E(6M)를 더 세분화시켜 5M1JPE로 쓸 수도 있습니다. 5M1JPE는 5M1E(6M)에 지그(jig)와 부품(part)를 추가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그는 기계(Machine)에 포함시키고, 부품은 자재(Material)에 포함시킨다면 5M1E(6M)을 사용하여도 충분합니다.
SPC는 통계적 공정관리(statistical process control)의 약자(줄임말)입니다. SPC는 품질, 공정, 관리, 통계확과 관련이 있습니다.
※ 품질(quality)의 의미
품질의 의미를 여러 엔지니어,공학자들과 박사들이 정의하였습니다.
"사용되는 제품이 고객의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 시켜 주는가를 나타내는 생산된 제품의 복합적인 특성"
(품질관리 엔지니어 A.V Feigenbaum 1983)
"현재와 미래의 고객 요구조건 충족도"
( 품질관리개선 이론의 주창자 E Deming 박사/phD 1986)
"제품이 출하된 시점으로부터 성능의 특성치의 변동과 부작용으로 인하여 사회에 끼친 총손실"
(일본의 공학자 Taguchi 1986)
- 명시된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만족시켜 주는가를 나타내는 제품이나 서비스 성능의 총제적 성능
ISO는 국제표준화 기구이며(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tandardization)을 의미하며, 8402는 문서번호를 의합니다.
품질은 고객만족(Customer satisfcation)의 정도를 나타내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총제적 특성입니다.
또한 만들어 지는 단계에 따라 품질을 구분하는데 설계품질(Quality of design), 제조과정에서의 설계와의 적합품질(Quality of conformance), 고객이 사용하는 과정에서의 서비스 품질(Quality of service)로 나누어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제조 및 소매 기업체 중 다수가 자사의 브랜드만큼이나 자사의 공급망을 중시하고 있기는 하나, 비교적 적은 수의 회사들만이 완전한 규모의 공급망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많은 수는 자사가 쏟아 붇는 모든 노력이 과연 그럴 값어치가 있는지 대한 의문을 일으킬 정도의 장애물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Accenture (컨설팅 회사)은 스탠포드 및 INSEAD 대학과 공동으로 팀을 구성하고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 밝혀내기 위한 작업을 실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연구 대상 기업 중 절반이 넘는 수가 공급망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와 맞닥뜨리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1. 예상대로 기술이 구현되지 않았다
- 닷컴 버블이 터졌을때 공급망 관련 운동은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였으며, 많은 수의 공급망 기술 관련 공급업체 (그리고 더 많은 수의 베이퍼웨어 회사) 또한 같은 운명을 맞이하였습니다. 기업들은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즉각적 부를 향한 길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성급하게 인터넷이라는 "골드 러시"에 동참하였습니다. 산출물의 회수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전사적" 프로젝트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였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날까지 많은 회사들은 공급망 솔루션에 대한 투자라면 그 종류를 막론하고 극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프로젝트 비용이 너무 높았으며 서비스 목표가 충족하지 못하였다
- 이 문제는 공급망보다 더 오래된 문제입니다. 완료되지 못했거나 충분히 실행되지 못한 전사적(ERP) 프로젝트를 목록으로 작성한다면 아마도 끝이 없을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그러한 식으로 통제의 범위를벗어난 공급망 프로젝트 역시 무수히 많은 실정입니다. 이러한 전사적 이니셔티브 중 대부분은 밑빠진 독과 같아서 비용의 끝을 알 수도 없고 이익에 대한 예측도 할 수 없습니다.
3. 공급망 프로젝트와 회사의 현재 비즈니스 전략 사이에 일관성이 없다
- 불행하게도 많은 회사들이 제대로 정의된 비즈니스 전략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불확실하고 계속 변하는 회사의 계획과 공급망 이니셔티브를 일원화하려 애쓰다 보면 아무리 인내심 높은 프로젝트 관리자라도 지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4. 내외부적으로 변화를 관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 공급망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제품 및 거래 데이터를 부서간에 공유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이 먼저 종업원들 사이에 정착되어 있어야 합니다. 회사의 내부 인력이 서로 협력하지 못함으로 인해 주요 공급망 파트너와의 협력에 실패하는 경우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만큼 많습니다. 다른 회사와의 렵력을 기대하려면 먼저 자사의 인력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Accenture은 위의 연구를 수행하던 도중 공급망 이니셔티브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킬 방법을 궁극적으로 찾아 낸 회사들의 사례를 부수적으로 발견하였습니다. 프로젝트의 진행에 있어 그처럼 운이 따르지 못한 회사의 경우, 공급망 프로젝트 리더가 사무실 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는 순간 많은 관리자들이 문들 닫아 잠구는 장면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은 Supply Chain Management 의 기초인 '공급망의 경로를 가로막는 장애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 포스트는 학부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산업공학 강의와 책들을 토대로 알기 쉽게 내용을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 더 유익하고 논문 및 전문 서적을 읽어가며 더 추가돼야 할 내용이 있으면 산업공학 포스트와 콘텐츠들을 계속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공급자와 고객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이라는 개념은 상거래 자체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공급망" 에 관한 현대적인 개념이 정립된 것은 꽤나 최근의 일입니다. 그 시발점은 Jay Forrester와 MIT(메사추세츠 공대)의 동료들이 선구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한 1950년대 후반 이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반세기 전에 forrester는 공급망 및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채널간의 상호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하였으며 나중에 채찍효과(Bullwhip Effect)라고 알려지게 될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Forrester는 회사의 파이프라인(공급망)에 들어 있는 재고의 변동폭이 궁극의 최종 고객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변동의 폭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채찍효과의 개념은 1990년대까지 그 이유가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컴퓨터가 충분히 빨라지고 강력해지고 저렴해지면서 과학자들은 채찍효과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효과를 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습니다.
원칙적으로 공급망 관리는 이러한 수요의 증폭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는 통제하고자 했던 Forrester의 탐구 결과로부터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Forrester가 자신의 조사 결과를 "공급망"이라는 단어로써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동안 Wisconsin대학의 공급망 프로그램 디렉터를 역임한 Edward Marien은 "Forrester와 그의 연구 팀에게 공급망 발전에 대한 공로가 돌아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1980년대 초반경부터 운송, 유통 및 자재 관리의 개념은 하나의 통일적인 용어인 공급망 관리로 일원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용어는 1982년 처음 인쇄물에 나왔으며, Booz Allen의 컨설턴트였던 Keith Oliver가 사용하였습니다. 그 후 1985년 Harvard의 Michael Porter 교수는 자신의 영향력 있는 저서인 Competitve Advantage에서 회사의 공급망 + 체계를 구성하는 5대 기본 프로세스를 전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예증하였습니다.
1. 대내 물류
- 제품에 투입되는 요소의 수령, 보관 및 배포와 관련된 활동을 말합니다.
(자재 취급, 창고보관, 재고관리, 운송 일정 수립 및 공급자에 대한 반품)
2. 운영
- 투입 요소를 최종 제품으로 변환하는 과정에 수반되는 활동을 지칭합니다.
(기계 가공, 포장, 조립, 장비 정비, 검사, 인쇄 및 시설 운영)
3. 대외 물류
- 제품을 수집 및 보관하고 구매자에게 물리적으로 배포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활동을 말합니다.
(완제품 창고 보관, 자재의 취급, 화물의 운반, 주문의 처리 및 일정 수립)
4. 판매 및 마케팅
- 공급망의 시각에서 이 프로세스는 구매자로 하여금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광고, 판촉, 판매인력 운영, 견적, 채널 선택, 채널 관계 관리 및 가격 설정)
5. 서비스
- 이 프로세스는 제품의 가치를 향상 또는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의 제공과 관련된 활동을 지칭합니다.
(설치, 수리, 교육훈련, 부품공급 및 제품의 조정)
Porter은 회사가 비즈니스 단위 사이의 상호관계를 예의 주시함으로써 운영 성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상호관계를 "가치 사슬 내의 실제 활동에 있어 비용을 절감하거나 차별화할를 강화할 수 있는 명백한 기회라고 하였습니다".
회사의 공급망 관리의 기본적인 목적
- 회사의 공급망이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고 또 어떠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설명한다.
- 정보, 제품 및 서비스의 이동을 지연시키는 특정한 병목을 찾아낸다.
- 정확한 제품이 정확한 장소로 정확한 시간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한 올바른 프로세스를 정립한다.
- 위의 모든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적절한 사람에게만 권한을 부여한다.
※ 오늘은 Supply Chain Management 의 기초인 '공급망 관리의 발전 배경'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 포스트는 학부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산업공학 강의와 책들을 토대로 알기 쉽게 내용을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 더 유익하고 논문 및 전문 서적을 읽어가며 더 추가돼야 할 내용이 있으면 산업공학 포스트와 콘텐츠들을 계속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